김연아, “선수 때 야식의 개념 없어…은퇴 후 ‘야식의 맛’ 알아” (유퀴즈)
김연아가 은퇴 후 야식의 맛을 알았다고 밝혔다.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은퇴한 지 9년이 됐다. 아직까진 선수라는 호칭이 익숙하다”고 말했다.
이어 “18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유치원 7살 때 시작해서 24살 소치올림픽까지 했다”며 “은퇴 당시 섭섭한 건 없었다. 끝났다고 생각했고 해방감만 있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은퇴 후 일상에 대해 “별것 없다. 새벽 3~4시에 자고 12시쯤 일어난다”며 “하루는 남들이 열심히 일하고 점심 먹을 때 일어나니까 ‘이렇게 살아도 되나’라는 생각했는데 생체리듬이 바뀌어서 계속 그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생활에 대해 “간단하게 빵을 먹을 때도 있고 밥 먹을 때도 있다”며 “예전엔 빵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잘 안 먹게 된다. 못 먹게 하니까 먹고 싶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선수 활동 당시 엄격한 식단관리를 했던 그는 “선수 시절에 라면의 맛을 알긴 알았다. 맛을 알아서 참는 게 괴로웠다”며 “당시 내가 체중 관리를 하니까 엄마도 라면을 못 먹었다. 그런데 엄마는 라면을 얼마나 먹고 싶었겠냐. 그래서 몰래 먹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라면 냄새를 어떻게 모르겠냐. 혼자 방에서 ‘맛있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이제는 라면을 종류별로 사서 먹는다”고 전했다.
야식을 한 번도 먹지 않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김연아는 “당시 야식이란 개념 자체가 없었다. 체중 관리를 해서 밤에 자야 하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은퇴했으니까 밤늦게 먹어도 괜찮지 않냐. 밤늦게 시켜 먹기도 하고 간단히 먹기도 한다”며 “사람들이 왜 야식을 찾나 했는데 밤늦게 시켜 먹는 맛이 있더라. 그래서 사람들이 야식을 먹는다고 하는 이유를 알았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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