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3이닝 던지고 교체…0-4→4-4→6-4 1371일 만에 6연승, 최원호 감독 "우리 불펜 칭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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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달려갈까.
28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6대4 역전승을 거뒀다.
4회부터 불펜 조기가동.
2-4 2점차로 따라간 5회말, 이진영이 좌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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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달려갈까.
요즘 한화 이글스는 '최강'이고 '무적'같다. 28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6대4 역전승을 거뒀다. 2019년 9월 이후 1371일 만에 6연승을 달렸다. 1회초 4실점한 후 차근차근 따라붙어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투수가 조기강판하면 난감해진다. 이날 선발 한승혁이 3회까지 4실점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4회부터 불펜 조기가동.
그런데 막강 불펜이 KT 타선을 압도했다. 걱정을 지워버렸다. 정우람 주현상 이태양 김범수 강재민 박상원이 차례로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4 2점차로 따라간 5회말, 이진영이 좌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순식감에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이 던진 초구 직구(145km)를 통타했다. 앞서 7타석에서 연속 무안타에 그쳤는데,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렸다.
결정적인 순간에 또 한방이 나왔다. 7회말 3번 노시환이 역전 1점 홈런을 때려 흐름을 끌어왔다. 8회말엔 이진영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다.
최원호 감독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준 우리 불펜을 칭찬하고 싶다. 필요한 순간 동점 홈런과 역전 홈런을 기록한 이진영과 노시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했다. 이어 "적극적인 주루로 KBO리그 데뷔 안타를 2루타로 신고하고, 멀티히트를 기록한 윌리엄스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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