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영웅을 기리다…제2연평해전 21주년 기동훈련

조한대 2023. 6. 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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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군이 제2연평해전의 승전 21주년을 맞아 서해에서 해상기동훈련에 나섰습니다.

제2연평해전 영웅의 이름을 딴 윤영하함·황도현함도 참가해 훈련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의 선제 공격으로 발발한 제2연평해전.

올해 승전 21주년을 맞아 우리 해군이 해상기동훈련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총원 전투 배치. 전투 배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우리 해군의 승조원들.

서해에서 이뤄진 이번 훈련엔 함정 10척과 항공기 6대가 투입됐습니다.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여섯 영웅 중 고 윤영하 소령, 고 황도현 중사의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도 참가했습니다.

해군 호위함 서울함은 굉음과 함께 76㎜ 함포를 가상의 적을 향해 연이어 쏘아댔고, 영웅의 이름을 딴 고속함 2척은 빠르게 물살을 가르며, 화염을 내뿜었습니다.

북한의 북방한계선 도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 함포 사격과 전술기동, 대잠전 훈련에 장병들은 결연한 자세로 임했습니다.

<복세현 / 윤영하함 전투정보관(중위)>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함에 승조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나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낍니다. 선배 전우들의 필승해군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훈련에 매진해 우리 바다를 굳건히 지켜나가겠습니다."

한편, 군은 화학무기 공격에 따른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화학무기금지기구와 도상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훈련은 독성물질이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초동 조치부터 분석·검증까지 하는 전반적인 절차를 전문가들과 분석·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제2연평해전 #윤영하함 #황도현함 #서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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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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