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구 막은 입주민, ‘차 빼달라’ 요청에 “XX하고 있네” 되레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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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자신의 차량으로 아파트 입구를 막아버리는 민폐 행위로 뭇매를 맞고 있다.
그는 전날 새벽 경북 포항시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 차량 통행로에 주차해서 다른 차량의 통행을 막았다.
이에 경비실에는 항의가 잇따랐고 아파트 경비원들은 차량 주인인 입주민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술을 마신 입주민의 차량은 출동한 경찰관이 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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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자신의 차량으로 아파트 입구를 막아버리는 민폐 행위로 뭇매를 맞고 있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사과하고 나섰다.
28일 MBC에 따르면 민폐 입주민 A씨는 경비원들이 차량을 옮겨달라고 하자 오히려 욕설을 퍼붓고 난동을 부렸다.
그는 전날 새벽 경북 포항시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 차량 통행로에 주차해서 다른 차량의 통행을 막았다.
이에 경비실에는 항의가 잇따랐고 아파트 경비원들은 차량 주인인 입주민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차주는 주변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다 3시간 만에 경비실로 찾아왔다.
그러더니 차량을 옮기기는커녕 경비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니가? 니가? 당신이 부른다면서‥협박? XX하고 있네. XX XX가”라고 욕설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책상을 내리치면서 위협하기도 했다.
결국, 아파트 경비원들이 경찰에 신고한 뒤에야 난동은 멈췄다.
술을 마신 입주민의 차량은 출동한 경찰관이 이동시켰다.
이 입주민은 이전에도 불법 주차 문제로 경비원들에게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경비원들은 입주민의 폭력적인 행동에 “아들뻘인데, 참 너무 실망했다. 어이가 없었고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라고 하소연했다.
경비원은 해당 입주민을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해당 입주민은 고소를 당하자 “주차 문제로 경비원들과 대화를 하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경비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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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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