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째 개인전 ‘골프 인생 47년 신정무展’ 개막

박현수1 기자 2023. 6. 28.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언론인 출신 서양화가 신정무의 27번째 개인전 '골프 인생 47년 신정무 전'이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7월 6일부터 8월 2일까지 강원 고성 진부령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는 신 화백이 그동안 집중해온 국내외 '골프장'을 소재로 한 수채화와 유화 40여 점이 선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28일~7월 2일 서울 인사아트센터, 7월 6일~8월 2일 강원 고성 진부령미술관서
신정무 화백이 경기도 용인시 소재 화실에서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정무 화백 제공

언론인 출신 서양화가 신정무의 27번째 개인전 ‘골프 인생 47년 신정무 전’이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7월 6일부터 8월 2일까지 강원 고성 진부령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는 신 화백이 그동안 집중해온 국내외 ‘골프장’을 소재로 한 수채화와 유화 4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세계적으로 골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미국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골프장과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꼭 라운드하고 싶은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을 담은 작품이 눈길을 끈다.

신정무 화백이 경기도 용인시 소재 화실에서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정무 화백 제공

세계적인 골프장 경기 현장에 포커스를 둔 그의 수채화는 아름다운 녹색의 필드에서 움직이는 골퍼들의 미세한 동작과 갤러리의 환호성까지 들리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생생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신 화백은 현재 국전작가협회 수석 부이사장, 한국미술협회와 한국수채화협회 등 고문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골프장 수채화’라는 독창적인 경지를 개척해온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신 화백은 고교 재학시절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입선할 정도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중앙대 예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프랑스 파리 그랑소메르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해 화가를 꿈꿨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1965년 동양방송 미술부1기로 입사해 언론인의 길을 걷게 됐다. CM제작PD, TV영업국에서 활동하다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으로 TBC를 떠난 후 일간스포츠로 갔다가 스포츠서울로 자리를 옮겨 광고부국장을 지냈다. 스포츠서울 재직 당시 검찰청과 마약퇴치 캠페인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1991년 문화일보 창간 멤버로 광고국장을 맡아 1999년 상무이사를 끝으로 인생 1막을 마쳤다.

27번째 개인전 ‘골프 인생 47년 신정무 전’포스터. 신정무 화백 제공

신 화백은 광고 영업을 하다 자연스레 골프에 입문하게 됐다. 문화일보 재직 당시 1995년 금강CC에서 홀인원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이 제공한 현대자동차(엘란트라)를 시상품으로 차지하기도 했다. 요즘은 동양방송.중앙일보 사우회 골프동아리 멤버로 안양 CC에서 선배 사우들과 라운드를 할 정도로 골프인생 45년 마니아다. 스코어는 한창 때는 싱글 수준이었으나 지금도 90대는 거뜬히 친다.

박현수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