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 충북 미래교육 논의…대안고 정상 개교 요구
[KBS 청주] [앵커]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가 충북에서 교육계 대표들과 미래교육 현안을 논의했는데요.
간담회 시작 전부터 미래형 대안고 정상 개교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 단위의 국가 중장기 교육 계획을 마련하고 교육 정책에 대한 여론을 듣는 국가교육위원회 대표단이 충북을 찾았습니다.
간담회에서 학부모와 교사들은 교육 격차 해소와 맞춤형 교육을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특히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사들의 다과목 교과 부담 등이 크다면서 인력 확충을 요구했습니다.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회생을 위한 작은학교 살리기의 중요성도 강조됐습니다.
[전혜란/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 "교육적으로 여건이 좋지 않아서, 도시 지역 아이들같이 활동할 수 있는 (공교육) 기반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국가교육위원회는 학교폭력으로 무너진 교육 현장 회복과 디지털 교육 강화, 공교육의 책무와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이배용/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 "사교육이 너무 난무해서 학부모님들의 부담이 크고, 이건 정상이 아닙니다.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가야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간담회에 앞서 교육청이 교육과정 개편을 이유로 미래형 대안고 개교를 미룬 데 대한 규탄이 이어졌습니다.
["미래학교 단재고를 정상 개교하라!"]
이들은 5년간 준비한 단재고의 교육과정이 국가교육위원회가 강조하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의 학생 맞춤형 교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길재/교사 : "국가에서 요구하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 단재고 교육과정조차도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슨 미래 교육을 하겠다고 얘기하며…."]
국가교육위원회는 이어 충북도청에서 지역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고등교육의 위기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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