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위해” 엑소, ‘킬링보이스’ 녹화 취소..쉽지 않은 컴백 여정 (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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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가 컴백을 앞두고 또 한 번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월 백현이 소집해제하며 올해 4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던 엑소는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며 험난한 컴백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백현과 시우민, 첸이 지난 1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또 한 번 엑소 컴백은 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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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엑소가 컴백을 앞두고 또 한 번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월 백현이 소집해제하며 올해 4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던 엑소는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며 험난한 컴백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엑소는 지난 5월 카이의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이 전해지며 완전체 컴백에 차질이 생겼지만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분기 엑소 정규 7집 발표를 예고하며 예정대로 새 앨범 발매를 준비했다.
하지만 백현과 시우민, 첸이 지난 1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또 한 번 엑소 컴백은 위기를 맞이했다.
백현과 시우민, 첸은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를 통해 SM의 투명한 정산 자료 및 정산 근거 요청 거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SM에 여러 차례 내용증명을 통해 5월 31일까지 정산 자료 사본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제공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M 측은 “소속 아티스트에게 비상식적 제안을 하고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외부 세력에 법적 대응하겠다”라며 “정산 자료는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양측은 5일 간 수차례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공방을 벌였고, 백현, 시우민, 첸 측은 측은 4일자로 국민신문고 전자접수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SM엔터테인먼트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해 제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백현과 시우민, 첸은 뮤직비디오, 리얼리티 촬영 등 엑소 관련 스케줄에는 예정대로 참여하며 활동 의지를 보였다. 엑소 컴백 날짜 역시 확정됐다. 7월 10일 정규 7집 ‘EXIST’(엑지스트) 발매를 확정한 엑소는 컴백 프로모션도 예정대로 진행했고, 이후 지난 19일 SM엔터테인먼트와 백현, 시우민, 첸 측은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갈등이 봉합되고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엑소는 28일 웹 콘텐츠 녹화 취소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 매체는 엑소 측이 딩고뮤직 ‘킬링 보이스’ 녹화를 하루 앞두고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엑소의 한 멤버가 예정된 녹화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변경됐다는 것.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신곡 연습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어서 녹화일 변경을 요청했다”며 “제작진과 촬영 일정을 조율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딩고뮤직 측 역시 OSEN에 “킬링보이스 촬영은 현재 다른 날 녹화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보다 완성도있는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연습 일정 확보차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연습을 위한 녹화 일정 변경이라는 입장에도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엑소의 컴백을 앞두고 다사다난한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엑소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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