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에이스의 희비…'1.61' 페디 ERA 1위 등극, 안우진은 '2.0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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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는 희비가 엇갈렸고, 평균자책점 1위도 바뀌었다.
NC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19일 만에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활짝 웃은 반면 키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은 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페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NC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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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KIA전 5⅓이닝 5실점 부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는 희비가 엇갈렸고, 평균자책점 1위도 바뀌었다.
NC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19일 만에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활짝 웃은 반면 키움 토종 에이스 안우진은 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페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NC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페디의 호투를 앞세워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 경기는 페디의 복귀 무대였다. 9일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페디는 다음 등판을 앞두고 오른쪽 전완부 굴곡근 염좌 소견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등판을 한 차례 거르고 돌아왔다.
우려가 있었으나 페디는 이날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5회말 1사에서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고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 두산의 공격을 차단했다.
3경기 만에 무실점을 거둔 페디는 평균자책점을 1.74에서 1.61로 낮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시즌 11승(1패)째를 거두고 다승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지켰던 안우진은 이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5실점은 안우진의 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 기록이다. 안우진의 평균자책점은 2.00으로 치솟으며 이 부문 4위로 내려앉았다.
안우진은 2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팀이 4-2로 역전한 4회말 1사 2, 3루에서 고종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안우진이 6회초 1사에서 소크라테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키움 벤치는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양현이 고종욱에게 2루타를 맞았고, 소크라테스가 홈을 밟아 안우진의 실점이 5점으로 불었다.
그나마 안우진은 탈삼진 6개를 추가해 총 113개로 이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는 라울 알칸타라(96개·두산 베어스), 3위는 페디(95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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