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서비스요금 1년 동안 얼마나 올랐나?

이용순 2023. 6. 28. 2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최근 들어 물가 상승이 주춤하고 있다지만 이미 지난 1년간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특히 먹을거리 가격이 부쩍 뛰면서 덩달아 외식비 부담도 커지는 등 이래저래 살림살이가 팍팍해졌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대형매장과 전통시장에서 생필품 77개에 대한 지난 1년간 가격 변동 폭을 조사했습니다.

대상 품목의 76%에서 가격이 올랐는데 이 가운데 당근이 34%로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참외는 32% 뛰었고 감자와 치즈, 참기름과 오이도 20%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상 기온 등으로 일부 채소와 과일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허나윤/주부 : "(가격이) 부담되니까 세일 품목을 찾아서 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쌀값은 소비량이 줄면서 평균 4% 떨어졌습니다.

최근 사재기가 시작된 소금은 단기간 9%가 올랐는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가격 상승 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진/△△백화점 홍보팀 대리 : "사재기를 좀 걱정하기도 했는데, 아직까지 소금이 없어지거나 '떨어짐'을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식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덩달아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같은 외식 품목도 9% 정도 상승했는데 국제곡물가격이 여전히 불안정한 터라 외식물가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용식/음식점 사장 : "고객이 떨어질까 봐 (음식값) 천 원을 올리고 싶어도 올리지 못하고 속만 끓이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거예요. 자영업자들이."]

개인서비스 품목 중에는 영화관람료와 세탁요금이 전기요금 상승과 맞물려 두 자릿수 상승 폭을 나타냈는데 가정에서도 올 여름 냉방비 지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