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 강타한 야행성 장마...최고 300mm 물 폭탄
[앵커]
밤사이 남부지방에는 최고 300mm에 육박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장마전선을 따라 야간에 폭우 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야행성 장마가 나타난 것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부터 굵어지기 시작한 비는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해졌습니다.
경남 남해, 전남 함평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호우경보가 내려지며 피해가 속출했고 밤사이 최고 강우량은 284mm를 기록했습니다.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뜨거운 공기가 만나며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한 것이 원인입니다.
최고 100mm 강우량을 예보했던 기상청이 밤 9시쯤, 최고 150mm로 강우량을 수정했지만, 비의 강도는 예상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5,000여 회가 넘는 낙뢰가 관측됐고, 산사태 주의보와 홍수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산사태나 축대 붕괴, 토사 유출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가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 강해지는 야행성, 게릴라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우희석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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