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두산 꺾고 5연패 탈출…페디 다승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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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C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팔꿈치 통증과 우천 노게임으로 인해 지난 9일 SSG전 이후 19일 만에 선발 등판한 페디는 6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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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C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탈출한 NC는 시즌 36승째(1무 31패)를 올렸다. 2연승이 중단된 두산은 33승 1무 35패가 됐다.
돌아온 에이스 페디의 호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팔꿈치 통증과 우천 노게임으로 인해 지난 9일 SSG전 이후 19일 만에 선발 등판한 페디는 6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선 페디는 시즌 11승째(1패)를 수확, 아담 플럿코(LG 트윈스·10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4에서 1.61로 끌어내려 역시 이 부문에서도 단독 1위로 점프했다.
페디는 5회말 1사까지 볼넷과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그 사이 NC는 선취점을 냈다.
4회초 윤형준, 서호철의 연속 안타와 상대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김주원이 유격수 뜬공을 쳤지만 손아섭이 2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페디는 5회말 선두타자 양의지를 삼진 처리한 후 양석환에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잡고 위기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말에도 볼넷과 실책으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허경민,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두산은 페디가 내려간 후에야 만회점을 뽑았다. 7회말 1사 후 양석환이 좌전 안타를 날렸고, 강승호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3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락치 않은 NC는 9회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9회초 김주원의 볼넷과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두산 투수 정철원의 폭투를 틈 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한별의 희생번트로 이어간 1사 3루에서는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NC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투입했다.
이용찬은 내야안타와 실책, 볼넷을 내주고 1사 1, 2루에 놓였지만, 2루수 김한별의 호수비 덕에 로하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이어 박계범을 1루 땅볼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용찬은 11세이브째(2승 1패)를 따냈다.
두산의 베테랑 좌완 장원준은 3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두 번째 패배(3승)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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