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전 앞둔 최천주 감독, "바텀 티어 정리에 더욱 신경쓸 것"

강윤식 2023. 6. 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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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 '에이콘' 최천주 감독.
디플러스 기아가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0으로 꺾었다. 연패를 거듭하며 위기를 맞았던 디플러스 기아는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에이콘' 최천주 감독은 경기 총평 및 다음 경기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 '에이콘' 최천주 감독

"저희가 지난주부터 상대적 강팀들과의 일정이 몰려있었다. 지난주에 모두 패배하다 보니까 이번에 승리가 절실했는데 오늘 2대0으로 좋은 경기 내용과 함께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서머 준비하면서 방향성 중 하나로 생각했던 게 다양한 승리 패턴을 쌓는 것이었다. 그런 방향으로 최근에 연습을 많이 했는데, 1, 2세트 모두 상체 쪽에서 잘 풀려서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준 것 같아서 의미 있다.

큰 틀에서 봤을 때 지난 몇 번의 패치에서 바텀 밸류가 높았다. 그런데 이제 유미와 밀리오가 조금 하향을 당했고, 그러면서 바텀 쪽에 교전 위주의 픽이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에 더해서 미드, 정글 등 상체 쪽에서 조금 더 다양한 픽이 필요할 것 같아서 여러 가지를 연습했다.

상대 '그리즐리' 조승훈의 출전 같은 경우에는 하루 전에 이렇게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서서 그 선수에 대해 조사를 해봤다. AD 챔피언을 잘 다루고 플레이스타일이 저돌적이어서 그 부분을 경계했다. 오늘은 저희가 생각하던 챔피언 풀 안에 있던 마오카이를 한 것을 보고 당황하지는 않았다.

일단 이번 패치에서는 저희가 오늘 썼던 아이번을 포함해 렐 같은 챔피언도 있는 상황이고, 유미, 밀리오의 티어가 내려갔기 때문에 바텀 티어 정리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다음 상대가 그 부분에 강점이 있는 팀이다 보니까 그것과 연결해서 상체도 오늘처럼 편하게 게임하고 후반 밸류도 밀리지 않는다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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