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년차’ 미미, ‘청순’ 벗은 만능 엔터의 두 번째 전성기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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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멤버'로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던 미미가 데뷔 8년차, 예능인으로서 화려한 2막을 맞이했다.
그렇게 지난해 5월, 미미가 속한 '오마이걸'은 데뷔 7년째를 맞이하며 지호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W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 활동 지속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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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오마이걸 멤버’로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던 미미가 데뷔 8년차, 예능인으로서 화려한 2막을 맞이했다.
미미는 1일 첫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성공적으로 첫 공중파 고정 신고식을 마치는가 하면, tvN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와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 등 고정 프로그램만 세 개를 꿰차며 대세 다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그룹 오마이걸로 데뷔한 미미의 포지션은 ‘래퍼’였다. 쫀득한 발음과 이국적인 외모로 ‘래퍼’로서의 매력을 뽐냈던 그는 사실 이미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였다. 직접 랩 작사를 담당하며 작사 능력은 물론 안정적인 보컬 실력과 반전 목소리, 시원한 안무 소화력 등, 매력 넘치는 오마이걸 멤버들 사이에서도 독특한 존재감을 뽐내 왔다. 다만 대중들에게 미미는 ‘오마이걸 내 랩 포지션 담당’ 멤버로만 기억되고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중을 차지하는 멤버가 아니었기 때문.
또한 청순함을 어필하는 그룹 ‘오마이걸’과 걸크러쉬 매력의 ‘미미’ 간의 충돌도 그의 ‘포텐’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미미 역시 지난해 ‘라디오스타’를 통해 “‘오마이걸’하면 몽환돌이다. 몽환은 예쁘고 청순하고 아련한 느낌인데, 저는 청순이 없다”라며 “제가 겉으로는 보이시한 느낌이 있으니까 회사에서는 숨기기 위해서 양갈래도 시키곤 했다. '미미는 무조건 치마를 입혀라'라는 특별 지시도 있었다. 다른 멤버들은 바지를 입는데 나만 계속 치마를 입었다. 미미라는 예명도 처음엔 듣고 막막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게 지난해 5월, 미미가 속한 ‘오마이걸’은 데뷔 7년째를 맞이하며 지호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W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 활동 지속을 공식화했다. 지난 2020년 발매한 ‘살짝 설렜어’의 흥행 이후 '던던 댄스' '리얼 러브' 등으로 연타석 히트에 성공하며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멤버들의 2막은 자연스레 음악적 행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을 뒤집고, 멤버 미미가 ‘뿅뿅 지구오락실’에 합류하게 되며 예능계로의 활약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범상치 않은 ‘미미스러움’을 뿜어내던 그는 나영석PD의 손을 잡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물론 대중에 눈에 익숙치 않은 ‘걸그룹 출신’ 멤버의 예능 도전기에 보내는 우려의 시선도 다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베일을 벗은 ‘뿅뿅 지구오락실’에서의 미미는 ‘낯선 얼굴’과 ‘엉뚱한 매력’이 배가돼 의외의 재미를 자아냈다. 오마이걸의 미미가 아닌, 예능인 김미현(미미 본명)으로 새롭게 태어난 미미의 화려한 2막은 그렇게 시작됐다.
‘걸그룹 출신’을 벗어나 독보적인 예능 캐릭터를 확보하게 된 미미. 이제 막 연예계에서 화려한 제2막을 시작한 미미가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을 미소 짓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MBC '라디오 스타' / tvN '뿅뿅 지구오락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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