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판단 실수' 놓치지 않은 NC, 두산 잡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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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릭 페디의 호투와 상대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집중력을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따냈다.
대신 2018년 4월 8일 잠실 NC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삼진 6개를 잡아내며 관록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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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NC 다이노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릭 페디의 호투와 상대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집중력을 앞세워 5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따냈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9일 창원 SSG 랜더스전 이후 19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NC 에이스 페디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역투로 시즌 11승(1패)째를 수확했다.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11차례나 승리를 따내며 놀라운 페이스로 승리를 쌓는 페디는 애덤 플럿코(LG 트윈스·10승)를 제치고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한 평균자책점도 1.74에서 1.61로 낮춰 이 부문 역시 리그 1위가 됐다.
페디는 최고 시속 153㎞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경기 시작부터 5회 1사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 베테랑 왼손 투수 장원준의 노련미 넘치는 투구에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던 NC는 리그 최고의 포수인 양의지의 실수를 틈타 결승점을 냈다.
4회 윤형준과 서호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NC 벤치는 8번 타자 박세혁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했다.
박세혁의 번트 타구는 살짝 공중에 뜬 뒤 그라운드에 안착했고, 두산 포수 양의지는 1루 대신 3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일찌감치 출발한 2루 주자 윤형준이 3루에 먼저 도착한 뒤였다.
양의지의 판단 실수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1사 후 터진 손아섭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두산은 페디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야 뒤늦게 기지개를 켰다.
0-2로 끌려가던 7회 1사 1루에서 강승호의 3루타로 1점 차로 추격했고, 동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호세 로하스가 높은 공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고, 박계범마저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NC는 9회 상대 폭투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대신 2018년 4월 8일 잠실 NC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삼진 6개를 잡아내며 관록을 뽐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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