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동점포+노시환 역전포' 한화, KT 꺾고 1371일 만에 6연승

문대현 기자 2023. 6. 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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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1371일 만에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차근차근 따라가던 한화는 5회 선두타자 이도윤의 안타에 이어 이진영이 비거리 130m의 대형 2점홈런을 쳐 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4점 차를 따라 잡은 한화는 필승조로 분류되는 이태양(6회), 김범수(7회)를 차례로 투입해 KT 타선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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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한승혁 무너졌으나 불펜 힘으로 버텨
KT와 시즌 상대 전적서 4승1무1패 우세
28일 대전 KT전에서 역전포를 친 노시환. (한화 구단 제공)

(대전=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1371일 만에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2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6-4로 이긴 이후 6연승을 이어갔다. 한화가 6연승을 기록한 것은 2019년 9월16~26일 이후 무려 1371일 만이다.

29승4무37패가 된 9위 한화는 KT(30승2무37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순위 상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또한 KT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4승1무1패로 우세를 보였다.

한화는 선발 한승혁이 3이닝 8피안타 4실점 후 조기에 교체됐으나 이후 불펜진이 모두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5회 동점 투런을 때린 이진영과 7회 역전포를 친 노시환이 빛 났다. 노시환은 홈런 14개가 되며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5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고, 동점 상황에 오른 필승조 손동현이 역전 실점을 하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상수와 김민혁이 안타로 출루한 뒤 앤서니 알포드가 2타점 2루타를 쳐 손 쉽게 점수를 뽑았다. 이후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가 추가로 터졌다.

이어 강현우가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를 쳐 KT가 4-0으로 앞서갔다.

닉 윌리엄스. (한화 구단 제공)

한화는 2회 선두타자 닉 윌리엄스가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채은성과 문현빈이 침묵했으나 김태연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1사 후 채은성의 안타에 이어 문현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1, 3루가 됐다. 이어 김태연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차근차근 따라가던 한화는 5회 선두타자 이도윤의 안타에 이어 이진영이 비거리 130m의 대형 2점홈런을 쳐 단숨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4점 차를 따라 잡은 한화는 필승조로 분류되는 이태양(6회), 김범수(7회)를 차례로 투입해 KT 타선을 압박했다.

그러자 타선도 힘을 냈다. 6회 2사 3루 찬스를 놓쳤지만 7회 노시환이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필승조 손동현을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쳐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를 강재민으로 막은 한화는 8회말 1사 2, 3루에서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뒤 9회를 박상원으로 마무리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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