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리뷰] '120분 혈투 1-1→승부차기 6-5' 제주, 울산 격파하고 4강 진출 성공!

하근수 기자 2023. 6. 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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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끝에 제주 유나이티드가 웃었다.

울산과 제주는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에서 1-1로 비겼다.

울산 선축 제주 후축으로 시작됐다.

울산은 마틴 아담, 정승현, 이청용, 김영권, 주민규가, 제주는 정운, 헤이스, 서진수, 유리, 임채민이 차례로 성공하며 5번 키커까지 모두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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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승부차기 끝에 제주 유나이티드가 웃었다.

울산과 제주는 28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에서 1-1로 비겼다.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에 돌입한 끝에 제주가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FA컵 준결승 티켓은 원정팀 제주가 거머쥐었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은 마틴 아담이 책임졌다. 2선은 바코, 아타루, 루빅손이 출격했다. 3선은 이규성, 박용우가 책임졌다. 4백은 이명재, 임종은, 정승현, 설영우가 포진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원정팀 제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승섭, 유리, 링이 쓰리톱을 구축했다. 중원에선 김봉수, 한종무, 김주공이 버텼다. 수비는 이주용, 임채민, 연제운, 안태현이 호흡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골키퍼 장갑은 김근배가 착용했다.

[전반전]

킥오프와 함께 치열한 양상이 펼쳐졌다. 제주는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 유리가 헤더를 시도헀지만 조현우가 막아냈다. 울산은 전반 13분 역습 상황 이명재 침투 패스에 이어 루빅손이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울산이 균형을 깼다. 전반 26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전환이 이루어졌다. 아타루가 박스 안으로 건넨 크로스를 마틴 아담이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주도 반격했다. 전반 41분 김승섭이 링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했다. 순간 박스 안으로 진입한 다음 반대편 골대를 노린 슈팅으로 동점골을 완성했다.

[후반전]

후반전도 치열했다. 후반 2분 마틴 아담이 이명재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4분 김주공이 박스 측면에서 슈팅했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울산이 먼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1분 루빅손 대신 이청용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제주가 역전을 위해 고삐를 당겼다. 후반 12분 유리가 슈팅했지만 조현우가 펀칭했다. 링이 세컨볼을 잡고 재차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조현우에 막혔다.

양 팀 모두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울산은 후반 22분 아타루를 불러들이고 주민규를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26분 링 대신 헤이스를 넣으며 무게를 더했다. 울산은 후반 39분 이규성을 빼고 보야니치를 넣으며 총력을 기울었다. 후반 40분 보야니치가 투입 직후 기습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김근배 세이브에 막혔다.

정규 시간 끝까지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바코와 이청용 슈팅이 있었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및 승부차기]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연장 전반 4분 헤이스가 상대 라인을 무너뜨린 다음 슈팅했지만 조현우가 막았다. 이어진 상황 김승섭이 헤더를 노렸지만 골대 위로 떴다. 제주는 김승섭을 불러들이고 정운을 넣으면서 수비적인 안정감을 더했다.

울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전반 8분 주민규가 슈팅했지만 김근배 정면에 막혔다. 울산 또한 임종은을 대신해 김영권을 넣으며 응수했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주민규가 떨궈준 볼을 마틴 아담이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답답함이 계속됐다. 제주는 연장 후반 10분 유리가 오른쪽 구석을 노려 슈팅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결국 양 팀은 120분 혈투를 마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울산 선축 제주 후축으로 시작됐다. 울산은 마틴 아담, 정승현, 이청용, 김영권, 주민규가, 제주는 정운, 헤이스, 서진수, 유리, 임채민이 차례로 성공하며 5번 키커까지 모두 놓치지 않았다. 6번 키커부터 흔들렸다. 울산 바코는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제주 이주용은 조현우에 막혔다. 7번 키커에서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김근배가 박용우 슈팅을 막았다. 제주 마지막 키커 연제운이 침착히 성공시켜 승리를 따냈다.

[경기 결과]

울산 현대(1) : 마틴 아담(전반 26분)

제주 유나이티드(1) : 김승섭(전반 41분)

[승부차기]

울산 현대(선축, 5) : OOOOO XX

제주 유나이티드(후축, 6) : OOOOO XO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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