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버림받나? "맨유, 인테르 GK 오나나 영입 임박"

2023. 6. 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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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31)와 작별하고 안드레 오나나(27·인터 밀란)를 새 골키퍼로 데려올 계획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28일(한국시간) “오나나는 이르면 이번주 금요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확정할 수 있다. 피에로 아우실리오 인터 밀란 스포츠 디렉터는 앞으로 48시간 안에 맨유와의 협상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터 밀란과 맨유 수뇌부는 최근 스페인 이비자섬에서 만나 오나나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 이들의 협상은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는 7월 첫 주에 시작하는 프리시즌 투어에 오나나를 합류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인터 밀란이 원하는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다. 오나나는 맨유로부터 연봉 인상을 약속받았다. 따라서 두 팀이 오나나 이적료를 두고 합의점을 찾는다면 오나나의 맨유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오나나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옛 제자다. 이 둘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오나나는 아약스를 떠나 인터 밀란에서 큰 경험을 쌓았고,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맨유로 팀을 옮겨 세계적인 명장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맨유는 기존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의 작별을 앞뒀다. 최근 12년 동안 맨유 골문을 지켰던 데 헤아는 6월이 지나면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텐 하흐 감독은 “데 헤아는 월드클래스 골키퍼가. 구단에서 데 헤아를 붙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으나 맨유와 데 헤아의 재계약 협상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데 헤아는 맨유 선수단 내 최고 주급자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자다. 2023년 기준 맨유로부터 받는 주급이 37만 5,000파운드(약 6억 2,600만 원)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내내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 맨유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DB]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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