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13타자 연속 범타→캡틴 손아섭 2타점→이용찬 진땀 세이브

신원철 기자 2023. 6. 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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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에이스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NC 다이노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손아섭이 멀티히트 2타점 활약을 펼쳤다.

NC는 1회 2사 만루와 3회 1사 1, 2루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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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에릭 페디가 실질적인 1군 복귀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가 에이스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NC 다이노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5연패를 끊고 36승 1무 31패로 승률 0.537이 됐다.

에이스 에릭 페디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건재를 알렸다. 페디는 시즌 11승(1패)을 챙기는 동시에 평균자책점 1위(1.61)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손아섭이 멀티히트 2타점 활약을 펼쳤다.

NC는 1회 2사 만루와 3회 1사 1, 2루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쳤다. 1회에는 2사 후 3연속 안타가 나왔으나 윤형준이 3루수 땅볼을 치면서 공격이 끝났다. 3회에는 손아섭의 볼넷과 박건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득점권 기회를 얻었는데 제이슨 마틴과 천재환이 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4회 무사 만루는 살렸다.

윤형준과 서호철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 2루가 됐다. 다음 타자 박세혁은 희생번트를 댔는데, 포수 양의지가 3루에 송구했으나 윤형준의 발이 더 빨랐다.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1사 후 손아섭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우중간적시타를 날렸다.

▲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포효하는 손아섭. ⓒ 연합뉴스
▲ NC 서호철(왼쪽)과 윤형준 ⓒ 연합뉴스

6회까지 NC의 2-0 리드가 계속됐다. 페디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덕분이다.

페디는 5회 1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25일 한화전 우천 노게임 뒤 이틀만 쉬고 다시 등판했는데도 위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1회 14구, 2회 8구, 3회 11구, 4회 8구, 5회 15구로 투구 수 관리까지 완벽했다.

6회 처음으로 한 이닝에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1사 1, 2루에서 허경민과 김재환을 연속 삼진으로 막았다. 6회까지 79구를 던졌고,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3㎞이 나왔다.

NC는 7회말 수비에서 고비를 겪었다. 김시훈이 1사 후 양석환에게 좌전안타, 강승호에게 1타점 3루타를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NC는 빠른 투수 교체로 위기를 모면했다. 김영규가 호세 로하스를 삼진 처리했고, 류진욱이 박계범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류진욱은 8회 1사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다.

7회를 버틴 NC는 9회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과 다음 타자 손아섭의 우전안타가 추가점으로 이어졌다. 김주원은 폭투에 홈을 밟았고, 손아섭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9회말에는 마무리 이용찬이 올라와 1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한별의 호수비로 실점을 피했다.

▲ 결정적 추가점을 올린 김주원(왼쪽).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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