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부럽지 않아요”…최대 4주 해외 원격근무 허용한 기업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3. 6.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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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4시간 이내인 곳
연 1회 워케이션 가능
네이버 분당 사옥. [매경DB]
네이버 임직원들은 7월 3일부터 해외에서 최대 한 달간 원격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 1년 전 전면 재택근무가 가능해진 이후 네이버 내 각 조직 여건에 따라 해외 워케이션(일·휴가를 합친 합성어)이 일부 탄력적으로 이뤄졌던 것을 이번에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인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네이버 측은 28일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연간 1회 한도로 최대 4주간 외국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커넥티드 워크 추가 기준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다만 네이버는 동료들과의 원활한 협업을 고려해 해외에서 근무가 가능한 국가를 한국과 시차가 최대 4시간 이내인 곳으로 한정했다. 또 통상적인 근로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도 조직장의 승인을 받고 일부 가능했던 국외 원격 근무 제도를 전사 차원으로 기준을 정해 공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근로자 선택형 재택근무제도인 커넥티드 워크가 현재 실험적으로 지속·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근무제를 포함한 이러한 워케이션 제도 역시 향후 상황에 따라 세부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타 형식인 네이버 근무제는 주5일 재택(R타입)과 주3일 이상 회사로 출근(O타입)하는 2가지 근무형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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