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1371일 만이다! 독수리 무섭게 난다’ 이진영·노시환 홈런포 한화 KT에 역전승, 6연승 고공비행[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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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역전승을 이뤘다.
한화가 이진영의 동점 투런포, 노시환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연승 숫자를 하나 더 늘렸다.
한화는 28일 대전 KT전에서 6-4로 승리했다.
5회말 이진영이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에게 2점 홈런, 7회말 노시환이 손동현에게 1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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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역전승을 이뤘다. 선발투수가 고전했음에도 중간투수들이 호투했고 타자들은 이에 화답하듯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다. 한화가 이진영의 동점 투런포, 노시환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연승 숫자를 하나 더 늘렸다. 일주일 넘게 패배를 잊은 한화다.
한화는 28일 대전 KT전에서 6-4로 승리했다. 5회말 이진영이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에게 2점 홈런, 7회말 노시환이 손동현에게 1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이진영은 8회말 천금의 희생플라이로 리드폭을 넓혔다. 9회초 박상원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019년 9월 16일 대구 삼성전부터 9월 26일 창원 NC전까지 6연승을 기록한 후 처음으로 6연승에 성공했다. 1371일 만의 6경기를 내리 이겼다. 지난 21일 대전 KIA전부터 모든 경기를 승리하고 있다. 시즌 전적 29승 37패 4무가 됐다.
선발투수 한승혁이 3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으나 정우람, 주현상, 이태양, 김범수, 강재민, 박상원이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박상원은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닉 윌리엄스가 KBO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한국 무대 첫 안타를 포함해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김태연도 2안타 2타점으로 전날 활약을 이어갔다.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린 이진영은 시즌 4호포. 그리고 8회말 희생플라이로 3타점 경기를 했다. 결승 홈런의 주인공 노시환은 시즌 14호포를 기록했다.
기선제압은 KT가 했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중전안타를 친 후 폭투로 2루까지 밟았다. 김민혁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에서 알포드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리드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KT는 황재균이 우전 적시타, 강현우가 적시 2루타를 기록해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2회부터 반격했다. 2회말 첫 타자 윌리엄스가 2루타로 KBO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2사 2루에서 김태연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4로 추격했다. 4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했고 4회말 1점을 더했다. 채은성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 3루에서 김태연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4가 됐다.
5회말에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이도윤이 중전안타. 무사 1루에서 이진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불펜 대결로 넘어가면서 한화가 KT에 우위를 점했다. 7회말 노시환이 손동현의 속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8회초 강재민이 등판해 실점하지 않았고 8회말 이진영이 희생플라이로 6점째를 뽑았다. 9회초 박상원이 등판해 6연승을 확정지었다.
KT는 벤자민이 5.2이닝 4실점(3자책). 손동현이 0.2이닝 1실점하며 마운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황재균이 3안타, 김민혁이 2안타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3연패를 당한 KT는 시즌 전적 30승 37패 2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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