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동점포+노시환 역전포' 기세는 한화다, 1371일 만의 6연승 질주… 윌리엄스 3출루 [대전 게임노트]

▲ 노시환 ⓒ한화 이글스

▲ 이진영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1307일 만의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4점차 열세를 뒤집고 6-4 역전승했다. 한화는 2019년 9월 26일 이후 1371일 만의 6연승을 달성했다. 무려 4년 만의 기록. kt는 3연패에 빠졌다.

kt가 1회말 포문을 열었다. 김상수의 안타, 투수 폭투로 무사 2루가 된 뒤 김민혁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알포드가 중월 2타점 2루타로 2-0 선취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서는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보탰고 강현우가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쳐 4-0을 만들었다.

한화는 2회 선두타자 윌리엄스가 KBO리그 첫 안타를 좌익선상 2루타로 치면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2사 3루에서 김태연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윌리엄스를 불러들이며 1-4로 추격했다.

4회말에는 1사 후 채은성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문현빈의 땅볼 타구가 2루수를 맞고 튀면서 1사 1,3루가 됐다. 김태연이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점수차를 2점으로 좁혔다.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이진영이 초구를 공략해 좌월 2점홈런을 날리면서 4-4 동점에 성공했다. 윌리엄스의 우중간 2루타, 채은성의 고의볼넷으로 2사 1,2루가 이어졌으나 추가점에 실패했다.

▲ 윌리엄스 ⓒ한화 이글스

다시 경기를 뒤집을 승부수는 역시 홈런이었다. 한화는 7회말 1사 후 노시환이 손동현을 상대로 역전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어 8회말 정은원의 선두타자 볼넷 후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된 뒤 이진영이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4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한화 선발 한승혁은 당초 80구가 목표였으나 61구를 던져 3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5⅔이닝 8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김태연이 2안타 2타점, 이진영이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윌리엄스도 2경기 만에 2루타 2방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7회 상대 실책까지 3출루를 기록했다. kt는 황재균이 3안타, 김민혁, 강현우가 각각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 탈출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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