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인가… '2루타 2방' 윌리엄스, 잘치는데 발도 빠르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3. 6. 28.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29)가 좌완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KBO리그 2개의 2루타를 생산했다.

윌리엄스는 KBO리그 2번째 경기에서 벤자민을 만났다.

그만큼 벤자민은 좌타자 윌리엄스에게 어려운 상대였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벤자민의 3구 패스트볼을 밀어쳐 3루수 글러브 맞고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29)가 좌완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KBO리그 2개의 2루타를 생산했다. 심지어 빠른 주력까지 선보였다.

닉 윌리엄스. ⓒ한화 이글스

한화는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로써 6연승을 질주한 한화는 29승4무37패로 9위를 유지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한화는 윌리엄스의 KBO리그 데뷔 안타로 웃을 수 있었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자로 한국 땅을 밟았다. 27일 kt wiz와의 경기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공략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윌리엄스는 KBO리그 2번째 경기에서 벤자민을 만났다. 벤자민은 좌투수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슬라이더와 커브로 좌타자에게 강점을 갖고 있는 투수다. 실제로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우타자보다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6월 27일까지 2023시즌 벤자민의 좌, 우타자 상대 주요 기록

vs 좌타자 피안타율 0.246, 피OPS 0.608
vs 우타자 피안타율 0.268, 피OPS 0.833

닉 윌리엄스. ⓒ한화 이글스

그만큼 벤자민은 좌타자 윌리엄스에게 어려운 상대였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벤자민의 3구 패스트볼을 밀어쳐 3루수 글러브 맞고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윌리엄스는 1루를 돌아 2루까지 파고들었다. kt wiz 좌익수 김민혁이 재빠른 커버, 강한 송구를 보여줬지만 윌리엄스는 2루 베이스에 먼저 들어가며 2루타를 완성시켰다. 윌리엄스의 빠른 주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윌리엄스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5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윌리엄스는 5회말 2사 후 벤자민의 커터를 받아쳐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렸다. 좌타자에게 강한 벤자민을 상대로 밀고 당기면서 2루타 2개를 뽑아낸 것이다.

윌리엄스는 이후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 뜬공을 날렸다. 상대 중견수의 포구 실책으로 2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 KBO리그 2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날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스프레이 타격부터 빠른 발까지, 윌리엄스가 '대박 외국인 타자'의 향기를 솔솔 풍기고 있다. 한화도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닉 윌리엄스. ⓒ한화 이글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