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7월 1~8일 인도·태국 방문···“신남방 시장 개척 지원”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이 7월 1~8일 6박 8일간 인도와 태국을 방문한다고 28일 전했다.
김 지사 취임 후 두 번째 해외 출장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아세안 ‘신남방시장’ 진출 기회 지원과 국제협력 강화 목적이다.
경기도 대표단은 1~5일 인도에서 라즈가티 간디 추모공원,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건설 현장, 인도 전자정보통신부·상공부, 삼성전자 노이다 연구소 등을 방문한다.
이어 5~7일 태국에서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아세안+ 개막식, 방콕시청,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본부,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사무소 등을 찾는다.
IICC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킨텍스가 국내 전시 주관 상장사(이상네트웍스)와 공동으로 2018년 공개입찰에서 20년간의 운영권을 따낸 국내 전시산업의 해외 진출 첫 사례다. 전시 면적이 인도 최대, 아시아 5위 시설로 코엑스의 6.25배(30만㎡) 규모다.
오는 10월 개장하면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인도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이번에 막바지 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지페어 아세안+’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돕는 전시·상담회다.
지난 한 달간 120개 사가 인도·베트남·말레이시아 3곳과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고, 이번에 태국 방콕에서 소비재·뷰티헬스케어·산업재 기업 107개 사가 직접 태국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인다.
김동연 지사는 인도 장관, 방콕시장, 현지 기업인, UN ESCAP 사무총장, UNEP 아태사무소장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 방문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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