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17세 운전자, 경찰 총에 맞아 숨져···항의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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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17세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당시 경찰은 "소년이 '멈추라'는 명령에 불복하고 경찰을 향해 위협적으로 차를 몰아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숨진 17세 소년은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소년의 죽음으로 프랑스 경찰의 공권력 오남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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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17세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이날 오전 파리 근교 낭테르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소년이 ‘멈추라’는 명령에 불복하고 경찰을 향해 위협적으로 차를 몰아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공개된 당시 영상에는 경찰이 이미 멈춰 선 자동차 운전석을 향해 총을 겨누는 모습과 차량이 움직이려는 순간 경찰이 발포하는 모습이 담겼다.
숨진 17세 소년은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다른 10대 두 명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다른 한 명은 도주했다.
10대 소년의 죽음으로 프랑스 경찰의 공권력 오남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주로 10대인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의 저지에 맞서 돌을 던지고 폭죽을 터뜨리면서 거세게 항의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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