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국경 넘는 협력 필요”

김상범 기자 2023. 6. 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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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철강 콘퍼런스서 기조연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상대로 “철강업계가 직면한 ‘메가트렌드’(세계적 규모의 영향을 미치는 흐름)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포스코그룹이 28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3일간 열린 이 포럼은 철강 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가 주관하는 철강 콘퍼런스다.

최 회장은 “메가트렌드에 따른 경제, 산업 전반의 변화로 철강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뉴노멀’이 대두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기반해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을 론칭하고, 저탄소 브릿지 기술 확대와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넷제로(탄소배출 제로) 철강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된 포항제철소의 수해 복구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26~27일 뉴욕에서 JP모건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등 글로벌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을 만나 그룹의 신사업 현황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기존 철강사업을 비롯해 2차전지 소재 신사업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최 회장은 캐나다 퀘벡주의 프랑수아 르고 총리와 만나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등 핵심 사업을 소개하고 주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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