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계속되는 장맛비…'물폭탄' 쏟아지는 원인은?
오늘(28일) 아침까지 전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던 정체전선이 내일은 중부지방까지 올라오면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주로 중부지방, 모레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 경북 북부에는 최고 150mm 이상, 강원 동해안엔 20에서 80mm가 내리겠습니다.
전라도와 제주도에선 최고 250mm 이상의 물 폭탄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과 전주 24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5도 등 중부지방은 오늘보다 2도에서 5도가량 떨어지지만, 남부지방은 대구 30도 등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중부지방의 장맛비는 모레 금요일 낮에 그치지만, 남부지방은 토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강한 비가 예상되는 이유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함께 발달하며 수증기를 끌어모으기 때문입니다.
내일 정체전선은 중부지방에 걸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위쪽으로 저기압이 발달합니다.
그러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을 따라 습한 서풍이 불어오게 되고요, 정체전선을 밀어 올린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서도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는 겁니다.
여기에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 폭우가 크게 늘어난 것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이 50㎜ 이상 기록된 날'은 50년 전(1973~1982) 연평균 12일에서 최근 10년엔(2013~2022) 21일로 75%(9일)나 늘었습니다.
예측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호우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점검하고, 더욱더 조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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