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의 아쉬움 "뿌리가 깊이 박혔는데 바람에 흔들렸다"

박찬준 2023. 6. 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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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깊이 박혔는데, 바람에 흔들렸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광주는 이날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 감독이 의도하는 부분은 아니었다.

이 감독은 "그런 부분이 아쉽긴 하다. 어떤 팀과 붙어도, 어떤 기량을 가져도 일관성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광주 스타일은 뿌리가 있기에 가지나 잎사귀는 뿌리를 위해서 살아간다고 이야기 했다. 뿌리가 깊이 박혔는데 바람에 흔들렸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 심어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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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뿌리가 깊이 박혔는데, 바람에 흔들렸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광주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광주는 지난 주말 경기와 비교해 베스트11 전원을 바꿨다. 전형도 스리백으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아쉽게도 0대4 완패를 당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원정까지 오신 팬분들이 실망했을 것 같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아마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안될꺼다. 격려해주는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4골차 패배에 대해서는 "경기 전 상대에게 축제 같은 분위기는 만들어주지 말자 했는데 뜻대로 안되더라.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안보였다"고 했다. 광주는 이날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 감독이 의도하는 부분은 아니었다. 이 감독은 "그런 부분이 아쉽긴 하다. 어떤 팀과 붙어도, 어떤 기량을 가져도 일관성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광주 스타일은 뿌리가 있기에 가지나 잎사귀는 뿌리를 위해서 살아간다고 이야기 했다. 뿌리가 깊이 박혔는데 바람에 흔들렸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 심어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오랜만에 뛴 선수들이 더 힘들 것 같다. 많은 부분을 어필하고 싶었을 텐데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격려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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