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광주에 설욕하며 FA컵 4강…페트레스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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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광주FC를 상대로 K리그1(1부)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 진출,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었다.
새롭게 전북 지휘봉을 잡은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전북은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을 비롯해 송민규, 아마노 준의 소나기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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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원 잡고 8년 만에 4강 진출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광주FC를 상대로 K리그1(1부)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 진출,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었다. 새롭게 전북 지휘봉을 잡은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첫 승리를 신고했다.
전북은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을 비롯해 송민규, 아마노 준의 소나기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준결승에 오르며 리그 부진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시즌 전, 울산 현대와 2강으로 평가 받았지만 12개 구단 중 8위까지 밀린 상태다.
또 지난 24일 K리그1 19라운드에서 광주에 당한 0-2 패배를 설욕했다.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뼈아픈 일격이었다. 나흘 만에 승리로 갚아줬다.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을 것이다. 첫 홈경기인 만큼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 홈 팬들 앞에서 반가운 첫 인사를 건넬 수 있었다.
창단 최초로 FA컵 4강을 노렸던 광주는 다음달 2일 울산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어 무리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반을 0-0으로 고전한 전북은 후반 12분 문선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은 송민규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광주는 급격히 무너졌다. 이어 18분 조규성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고, 다시 5분 만에 아마노 준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3-0으로 승기를 잡은 전북은 후반 44분 조규성의 멀티골과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제카의 동점골, 박찬용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천성훈의 멀티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인천이 FA컵 4강에 오른 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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