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카톨릭 신도, 지난해 52만명 떠나고 1400명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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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지난 한 해 기록적으로 많은 50여 만 명이 카톨릭 교회흘 공식적으로 떠났다.
독일 주교회의는 28일 교회를 떠난 신자 수가 2021년 35만9338명에서 2022년 52만2821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2018년 교회 지정 조사위원회는 독일에서 1946년부터 2014년 사이에 최소한 3677명이 성직자에 의해 성 추행, 폭행 등 성적인 유린을 당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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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에서 지난 한 해 기록적으로 많은 50여 만 명이 카톨릭 교회흘 공식적으로 떠났다. 성직자의 소년 신도 성적 강탈 스캔들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독일 주교회의는 28일 교회를 떠난 신자 수가 2021년 35만9338명에서 2022년 52만2821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새로 들어온 신자는 직전년과 비슷하게 1447명에 그쳤다.
이로 해서 독일의 카톨릭 신자 수는 2094만 명이 약간 미달하며 총인구의 4분의 1 정도가 되었다.
독일에서 카톨릭 신자는 이른바 '교회 세금'를 내 교회 재정을 뒷받침한다. 시 당국 등에 교회 떠남을 신고하면 더 이상 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주교회의는 연례 통계보고서에서 신자가 왜 이처럼 많이 떠나는지 그 이유를 대지 않았다. 그러나 성직자의 성 추행 스캔들로 교회에 등을 돌린 경우가 제일 많은 것으로 다들 짐작하고 있다.
2018년 교회 지정 조사위원회는 독일에서 1946년부터 2014년 사이에 최소한 3677명이 성직자에 의해 성 추행, 폭행 등 성적인 유린을 당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피해자의 반 이상이 13세 이하였으며 3분의 1이 복사로 뽑힌 아이들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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