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용기 1대 추가해 2대 띄운다…SK 3대, 삼성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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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전용기를 추가로 1대 더 도입한다.
글로벌 생산 기지 확대와 해외 판매 증가 등으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해외 출장이 눈에 띄게 늘어나 기존 전용기 1대로는 수요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헬기 1대와 여객기 1대를 보유하고 있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그룹 중에서는 SK 3대, 현대차·LG·한화 각 1대 등 총 6대의 전용기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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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각 1대 등 10대그룹 보유 전용기 총 6대…"연간 운영비용 1대당 100억"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전용기를 추가로 1대 더 도입한다. 글로벌 생산 기지 확대와 해외 판매 증가 등으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의 해외 출장이 눈에 띄게 늘어나 기존 전용기 1대로는 수요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신규 전용기 도입을 위해 신규 조종사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헬기 1대와 여객기 1대를 보유하고 있다. 조종사 채용공고에 명시된 운항 기종은 '걸프스트림 G650ER'이다. 예비 기종은 기존 전용기 기종인 '보잉 BBJ 737-7'이다.
새 전용기로 걸프스트림 G650ER 도입을 추진한다는 의미다. 보잉 BBJ 737-7보다 크기는 작지만 운항거리와 순항 속도 등이 뛰어나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부터 이달 프랑스·베트남까지 공개 일정으로만 9차례 해외를 방문했다. 전용기 2대를 보유하게 되면 정 회장과 최고 경영진의 출장 일정 소화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내 주요 그룹은 경영진의 원활한 출장을 위해 여객기를 보유하거나 대한항공 전세기를 임차한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그룹 중에서는 SK 3대, 현대차·LG·한화 각 1대 등 총 6대의 전용기를 운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과거 3대의 전용기를 운영했지만 2015년 대한항공에 모두 매각했고, 현재는 대한항공이 보유한 전세기를 필요할 때마다 빌려서 사용한다.
가장 많은 3대를 보유한 SK그룹은 이 중 걸프스트림 G550 기종 1대의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기는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두고 운용하는데, 계류장 이용 비용만 연간 10억원 이상이다. 전용기 한 대당 운영 비용은 계류 비용을 포함해 연간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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