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김하성 vs '퇴장' 배지환…희비 엇갈린 첫 만남
[앵커]
김하성과 배지환이 드디어 만났습니다. 메이저리그를 달구는 두 한국 선수의 첫 대결인데요, 누가 웃었을까요?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샌디에이고 4:9 피츠버그|미국 메이저리그 >
첫 타석부터 좌전안타로 1루를 밟은 김하성이 다음 타자의 유격수 앞 땅볼을 더블플레이로 연결한 배지환 앞에서 아웃됩니다.
그렇게 시작된 김하성과 배지환의 첫 만남.
먼저 웃은 건 김하성입니다.
2회초 만루 찬스에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안겼고, 7회초엔 호쾌한 중전 안타로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김하성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간 반면, 8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중인 배지환은 2회말 희생플라이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6회말엔 타석 도중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몸쪽으로 빠진 공에 스트라이크가 선언된 건데, 심판에게 항의하자 퇴장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중계 : 여러분이 본 적이 없을 가장 빠른 퇴장인데요. 스트라이크라 판정했는데 아니었어요.]
배지환이 이렇게 흥분한 데는 앞선 타석부터 쌓인 불만이 컸습니다.
3회말과 5회말 높게 들어온 공에 모두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는 석연찮은 판정에 삼진을 당한 겁니다.
현지 언론 역시 "경기 내내 끔찍한 판정을 여러번 받았다"며 배지환을 두둔했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퇴장을 떠안은 배지환이지만, 소속팀 피츠버그가 9대 4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인턴기자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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