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낙삼 대표 子, 무료예식장 물려받아 “생계? 건물주+무지출 챌린지”(유퀴즈)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고 백낙삼 대표의 아들 백남문 씨가 무료예식장을 물려받은 근황을 전했다.

6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0회 '시절인연' 특집에는 약 14,000쌍의 무료 예식을 해준 故 백낙삼 대표의 뜻을 이어 신신예식장 주인이 된 아들 백남문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4월 1년간의 투병끝에 신신예식장의 故 백낙삼 대표가 별세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백남문 씨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주무시듯 편히 가셨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신 만큼 편히 보내드렸다"며 '유퀴즈'를 향해 "조화를 보내주셨더라. 첫날부터 예상치 못하게 조화가 왔더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뉴스에 나온 이후 (장례식) 첫날부터 많은 분들이 오셨다. 저희집에서 결혼식 올리신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고 발인 날 저희랑 주무시고 마지막까지 계시다가 위로해 주시고 가셨다"며 재차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백남문 씨는 가업을 잇기 전까지 코인 노래방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쓰러지시고 투병 생활 중 겸업을 하다 보니 몸무게가 15㎏ 빠지고 잠도 거의 못 자고 쪽잠 자고 했다"면서 현재는 코인노래방 사업을 접고 예식장만 하고 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부부는) 비용 부담을 덜지만 정작 운영하시는 쪽에선 운영이 되냐며 백남문 씨의 가계를 걱정했다.

이에 백남문 씨는 "예식장이 있는 건물이 자가다. 월세가 안 나가고 있고 젊은 분들도 무지출 챌린지 하시더라. 저도 그렇게 살려고 생각 중이다. 아껴서 살고 아버지께서 워낙 검소하셨다. 그걸 봐왔고 지금 도와주신 분들 미용실이나 폐백실이나 도와주시는 분들이 식장 역사와 함께하신 분이다. 취지를 아셔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도와주고 계신다. 어머니도 여전히 도와주고 계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