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남매 대가족 혜연이네에 전해지는 희망의 온정

<앵커>
8남매 대가족인 혜연이네 집은 정부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청주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혜연이는 8남매 중 맏딸입니다.

배우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많지만, 정부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는 혜연이네 10식구는 생계조차 버겁습니다.

당장 월세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집 구하기도 녹록지 않습니다.

혜연이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 이후 곳곳에서 희망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영웅시대 충북 팬클럽 회원들은 가수 임영웅의 33번째 생일을 기념한 바자회를 열어 총 7백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함영희/영웅시대충북 회장
"영웅시대에서 임영웅 아티스트로 인해 받은 위로와 행복을 다른 소외계층에 있는 아동들에게 전하고자 이렇게..."

청주 쎈텀학원 원장과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1백만원을 보내왔습니다.

<인터뷰> 김정영/학부모
"저희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을 혜연이 가족도 같이 함께 누릴 수 있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미숙 후원자는 아이 한명 낳는 것도 쉽지 않은 요즘, 대가족을 이룬 혜연이 네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1백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인터뷰> 박미숙/후원자
"여덟명이라는 자식을 낳아 키운다는 게 너무 대단했어요. 그래서 사연을 보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해서 하게 됐습니다."

CJB는 초록우산과 함께 '천원의힘 희망캠페인' 21번째 후원아동인 혜연이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래픽>
초록우산 계좌로 성금을 보내주시거나 한 통화에 3천 원인 ARS전화로 성금을 모아주시면 혜연이 가족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CJB안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