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천만 도시' 프로젝트…중국 톈진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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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야심 차게 시작한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유 시장은 "1천만 도시 프로젝트는 전 세계 유대인 네트워크가 만든 이스라엘이나 글로벌 화상 네트워크가 성장동력이 된 홍콩·싱가포르처럼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시가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종합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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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르게 브렌다 WEF 총재와 협력 방안 논의
(톈진=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재외동포청 유치를 계기로 야심 차게 시작한 '1천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 톈진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8일 현지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시가 추진 중인 재외동포 사업들을 소개했다.
유 시장은 이달 초 송도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이 개청한 것에 맞춰 인구 300만 도시 인천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유 시장은 간담회에서 한·중 간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해온 교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유 시장은 "1천만 도시 프로젝트는 전 세계 유대인 네트워크가 만든 이스라엘이나 글로벌 화상 네트워크가 성장동력이 된 홍콩·싱가포르처럼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시가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종합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천에 재외동포 전용 주거단지를 만들고 한상 비즈니스센터와 한인회관을 조성해 재외동포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홍희 천진한국인회장은 "인천시가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인천시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인구 1천400만명의 톈진은 베이징·상하이·충칭과 함께 중국의 4개 직할시 가운데 하나로, 약 5만4천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인천시와는 1993년 자매도시 결연을 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유 시장은 이날 동포간담회에 앞서 뵈르게 브렌다 세계경제포럼(WEF) 총재와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브렌다 총재는 "인천이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며 유 시장이 매우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유 시장은 "인천에 최근 재외동포청이 설립되면서 300만 인천시민에 더해 세계 193개국에 거주하는 750만 재외동포를 아우르는 1천만 도시가 됐다"고 인천의 위상을 소개했다.
브렌다 총재가 최근 한·일, 한·중 관계에 대해 질문하자 유 시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고 경제와 안보에 있어 한·일과 한·미·일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중 관계가 불편해 보일 수 있으나 한국과 중국 역시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고 답변했다.
브렌다 총재는 "국가 간 관계를 떠나 반도체 등 첨단기술이 발전한 한국은 모든 국가에 매력적인 국가"라며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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