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멀티골' 전북, 광주 4-0 완파 …FA컵 4강행+페트레스쿠 첫승

안영준 기자 2023. 6. 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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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조규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FA컵 4강에 올랐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 지휘봉을 잡고 공식 2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2023 8강전에서 광주FC를 4-0으로 꺾었다.

페트레스쿠 전북 신임 감독은 부임 후 2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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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만 4골 몰아쳐 대승
송민규·아마노 준도 득점 기록
전북 현대의 조규성(왼쪽)(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조규성의 멀티골을 앞세워 FA컵 4강에 올랐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 지휘봉을 잡고 공식 2경기 만에 첫승을 거뒀다.

전북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2023 8강전에서 광주FC를 4-0으로 꺾었다.

페트레스쿠 전북 신임 감독은 부임 후 2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아울러 4일 전 페트레스쿠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K리그1 19라운드에서 광주에 당했던 0-2 패배도 설욕했다.

이날 전북은 전반전을 다소 힘겹게 보냈다. 로테이션(순환)을 위해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광주의 조직적 수비를 뚫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는 경기 양상이 크게 바뀌었다. 전북이 일방적인 주도 속에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갔다.

시작은 송민규였다. 후반 12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굴절 후 뒤로 흐르자 송민규가 텅 빈 골문에 손쉽게 차 넣었다. 송민규는 '페트레스쿠호' 전북의 첫 골 주인공이 됐다.

전북은 계속 몰아쳤다. 후반 15분 김문환이 노마크 찬스인 조규성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줬으나, 조규성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조규성은 불과 2분 만에 아쉬움을 털었다. 후반 1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가운데로 향하는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 2-0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2분 송민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아마노 준이 쇄도하며 터닝 슈팅으로 연결, 3-0으로 달아났다.

10분 사이에 3골을 몰아친 전북이 완벽하게 승기를 가져간 순간이었다.

전북은 후반 43분 조규성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쐐기골을 기록, 4-0 대승으로 4강 진출을 자축했다.

광주는 창단 첫 FA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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