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까지 가능한 충북 임산부 전담구급대 호응... 타 시도는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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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만할 수 있는 산부인과가 없는 도내 7개 지역에서 올해 초부터 119임산부 전담구급대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앵커>
올해 초부터 분만 취약지역인 보은과 괴산, 단양 등 도내 7개 군지역에서는 임산부 전담구급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전담구급대가 대전까지 이송은 가능하지만 수도권 등 원거리 병원 이송 요청은 지역의 응급상황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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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만할 수 있는 산부인과가 없는 도내 7개 지역에서 올해 초부터 119임산부 전담구급대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평소 정기검진을 위한 이송 뿐 아니라 응급 상황시 분만도 가능할 정도의 장비를 갖추고 있어 사전등록자가 한해 출생아의 10%인 7백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보은군에 사는 김모씨.
지난 22일 미리 예약한 119임산부 전담구급대 차량을 이용해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박모씨가 구급대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던중 둘째 아이를 출산하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박정임 보은군 보은읍
"진통이 좀 심하게 왔었어요. 그런데 도착하기 2분전에 애기가 나와서...건강합니다. 저도 그렇고 애기도..."
올해 초부터 분만 취약지역인 보은과 괴산, 단양 등 도내 7개 군지역에서는 임산부 전담구급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0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119안심콜 시스템에 산모의 상태나 병력, 주소, 주 이용 병원 등 개인정보를 등록한 임산부도 700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 7천456명의 10%에 가깝습니다.
집과 병원을 편하고 안전하게 오갈 수 있고
차 안에는 산모를 위한 산소와 수액, 분만키트도 비치돼 있어 응급시 출산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호응이 높다보니 경북과 전북,충남 등 다른 시도에서도 임산부 전담구급대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철우 소방장 충북소방본부 구급팀
"안심콜 등록자라는 서비스가 저희에게 뜨게 되면 사전에 등록했던 정보가 저희에게 있기때문에 그 정보를 토대로 신속하고 정확한 구급서비스를 해드릴 수 있고요"
충북소방본부는 전담구급대가 대전까지 이송은 가능하지만 수도권 등 원거리 병원 이송 요청은 지역의 응급상황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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