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상황 내몰린 자영업.. 매출하락·대출이자 부담 이중고 속 폐업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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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거리를 걷다보면 문 닫은 상가와 점포가 즐비합니다. 앵커>
대출이자 부담이 요즘 자영업자들을 옥죄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국내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1033조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원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청주시 부지부장 "기존 신용이 됐던 분들(자영업자)은 예전보다 (대출조건이) 까다로워졌거든요. 이제 신용불량이 된 그분들(폐업한 자영업자)이 새로 무엇을 하기에는 자금이 없는 상황이 된 거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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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거리를 걷다보면 문 닫은 상가와 점포가 즐비합니다.
장사가 꽤 잘될 것 같은, 목 좋은 점포도 비어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출이자 부담이 요즘 자영업자들을 옥죄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충북의 자영업자 수도 크게 줄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지역 중심상권마다 수개월 넘게 문을 닫은 점포들이 부지기숩니다.
상인들은 매출 감소와 함께, 늘어나는 대출이자 부담으로 폐업을 준비하는 점포들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받은 대출로 버텨온 상인들은 이제 폐업을 해도 원금조차 갚기 어려운 처집니다.
<인터뷰>박종명 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 부회장
“이제 임대료도 그렇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대출이자를 정말 무시 못하거든요. 매출은 줄어드는데, 고정비는 늘어나니까...”
실제로 올해 1분기 국내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1033조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대출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의 금융권 연체율은 올 1분기에만 1%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2금융권 자영업자 연체율은 최고 5%를 돌파했고, 대출 돌려막기로 보이는 자영업 다중채무자 비율도 70%를 웃돌았습니다.
<그래픽>
지난달 충북 자영업자 수는 21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4%나 줄었습니다.
<그래픽>
지난 2017년 2170만 원을 기록했던 자영업자들의 연평균 소득은 5년 새 10%나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소득 하위 10%에 해당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의 평균소득은 78%나 급감했습니다.
대출연체와 신용불량으로 내몰린 자영업자들은 재창업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이지원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청주시 부지부장
“기존 신용이 됐던 분들(자영업자)은 예전보다 (대출조건이) 까다로워졌거든요. 이제 신용불량이 된 그분들(폐업한 자영업자)이 새로 무엇을 하기에는 자금이 없는 상황이 된 거죠.”
금융당국은 올해 말, 다중채무를 가진 소득 하위 30% 이내 자영업자들의 연체위험률이 20% 가까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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