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집에 가고 싶었소"…11일간의 도주극, 끝은 '해피엔딩'
배승주 기자 2023. 6. 28. 20:56
소 한 마리가 경매장에서 탈출했습니다. 열 하루가 지나 찾았는데, 주인은 이 소를 팔지 않고 계속 기르겠다고 했습니다. 모바일 D:이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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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사람의
술래잡기?
지난 15일
경남 합천군 축협 경매장
날뛰는 500kg 암소
[김태옥/경남 합천축협 한우지원팀장 : 말처럼 빠르더라고요. 정문 앞에서 제지를 했는데도 막 달려들더라고요.]
'번식용'으로 팔릴 운명
탈출!
[김태옥/경남 합천축협 한우지원팀장 : 한 3~4분 만에 소가 없어져 버렸어요.]
4차로 도로
하천
건너
군부대 근처
'봤다' 신고 뿐
아무리 찾아도 행방 묘연
실종 11일째
경매장과 가까운 연못 옆에서
풀 뜯는 소 발견
약간 말랐지만 여유로운 모습
[김태옥/경남 합천축협 한우지원팀장 : 주인과 정이 들었는데 옛정을 못 잊어서 탈출한 것으로…자기 왔던 방향으로 탈출한 걸 보면 자기 옛 주인에 대한 정이 대단한 소라 판단이 됩니다.]
집으로 돌아간 소
주인은 소 팔지 않기로
(영상제공 : 합천축협)
(제작 : 김세연 / 운영 : 권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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