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골폭풍 '수인선 더비', 올인한 인천이 이겼다[FA컵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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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득점력이 좋지는 않았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FA컵 8강전에서 다득점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인천과 수원의 맞대결에서는 전반전부터 4골이 터지는 의외의 다득점 경기가 됐다.
물론 인천 조성환 감독도 25일 포항과의 리그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음포쿠, 델브리지 2명을 제외하고 이날 모두 바꿨지만 천성훈, 에르난데스, 제르소, 김동민 증 주축 자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선수들이 이날 수원과의 FA컵 8강전에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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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리그에서 득점력이 좋지는 않았던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FA컵 8강전에서 다득점 경기를 만들었다. 결국 조금 더 무게감 있는 라인업을 들고 나온 인천이 승리하고 8년 만에 FA컵 4강으로 향했다.
인천은 2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2015시즌 이후 8년 만의 FA컵 4강 진출이다.
인천이 초반 흐름을 주도했지만 오히려 수원 쪽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23분 수원 외국인 미드필더 바사니가 인천 페널티 박스 앞 조금 떨어진 곳에서 인천 수비수 김동민의 패스를 차단한 것이 왼쪽 측면 터치라인 부근까지 길게 흘렀다. 하지만 바사니가 끝까지 따라가 공을 살려낸 뒤 인천 박스 쪽으로 드리블을 진행했다. 박스 바로 옆에 다다랐을 때 바사니가 문전에 왼발 낮은 크로스를 찌른 것을 명준재가 가가운 포스트 쪽으로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수원에 1-0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인천도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전반 32분 인천 외국인 공격수 에르난데스가 수원 박스 앞 오른쪽에서 왼발 낮은 중거리 슈팅을 가져갔다. 이 슈팅이 수원 수비수 민상기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오른쪽 아래로 그대로 들어갔다. 1-1 동점.
그렇게 전반전이 끝나는 듯했던 순간, 인천이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 43분 인천 음포쿠가 자신들의 박스 안에서 공을 몰고 나가다가 수원 김태환에게 소유권을 뺏겼다. 김태환이 박스 안 왼쪽에서 중앙에 왼발로 내준 컷백 패스를 박희준이 잡아뒀고 이를 명준재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수원이 다시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5월5일 종아리 부상 이후 약 2개월 만에 돌아온 인천 천성훈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김동민이 문전에서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수원 골키퍼 안찬기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천성훈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이 됐다.
올 시즌 K리그1 9위 인천과 12위 수원은 득점력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인천은 18골의 득점 10위, 수원은 16골의 득점 11위였다. 직전 19라운드에서도 인천은 포항, 수원은 서울에 0-1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인천과 수원의 맞대결에서는 전반전부터 4골이 터지는 의외의 다득점 경기가 됐다.
천성훈은 후반전에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후반 9분 문전에서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천성훈이 문전에서 오른발 원터치로 마무리하며 3-2 역전골을 신고했다. 이 골을 끝까지 지킨 인천이 수원을 잡고 FA컵 4강으로 향했다.
이날 경기 전 수원 김병수 감독은 "인천 라인업이 과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 두 팀이 리그에서 힘겨운 순위 싸움을 하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FA컵에서 힘을 빼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있었다. 실제로 김병수 감독은 지난 24일 서울과의 중요한 리그 슈퍼매치 맞대결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2자리(손호준, 김주원)를 제외하고 모두 변화를 줬다.
물론 인천 조성환 감독도 25일 포항과의 리그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음포쿠, 델브리지 2명을 제외하고 이날 모두 바꿨지만 천성훈, 에르난데스, 제르소, 김동민 증 주축 자원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선수들이 이날 수원과의 FA컵 8강전에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 조 감독은 "인천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최상의 컨디션을 보인 선수들을 FA컵서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올인이다. 연장전이나 승부차기를 가도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조성환 감독의 올인은 인천의 8년 만의 FA컵 4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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