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형제’ 제주호국원서 나란히 영면
박수찬 2023. 6. 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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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함께 참전해 싸우다 전사한 '호국의 형제' 허창호(형)·허창식(동생) 하사가 국립제주호국원에서 나란히 영면했다.
국방부는 28일 오전 제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신범철 차관 주관으로 유가족,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허창호·허창식 하사의 안장식을 엄수했다.
국방부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형제를 호국의 형제로 칭하고 있으며, 국립묘지 내 형제 묘역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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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전사 허창호·창식 하사
최근 동생 유해 신원 확인돼 안장
최근 동생 유해 신원 확인돼 안장
6·25전쟁에 함께 참전해 싸우다 전사한 ‘호국의 형제’ 허창호(형)·허창식(동생) 하사가 국립제주호국원에서 나란히 영면했다.
국방부는 28일 오전 제주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신범철 차관 주관으로 유가족,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허창호·허창식 하사의 안장식을 엄수했다. 국방부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형제를 호국의 형제로 칭하고 있으며, 국립묘지 내 형제 묘역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형인 허창호 하사는 1951년 1월 11사단이 전북 순창 지역에서 후방을 교란한 공비들을 소탕하는 호남지구 공비 토벌 작전에서 19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유해는 전사 직후 수습돼 1958년 제주 충혼묘지에 안장됐다.
동생인 허창식 하사는 1951년 5월 강원 인제 저항령 일대에서 북한군 6사단과 싸우다 18세의 나이에 전사했다. 유해는 2011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12사단에 의해 인제 저항령 정상 인근에서 발굴됐으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2021년 동생 허창화(88)씨가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해 가족관계를 확인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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