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10점은 가라‥벌레가 붙어도 10점!'
[뉴스데스크]
◀ 앵커 ▶
얼마 전 화제가 됐던 장면이죠.
얼굴에 벌레가 붙었는데도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꽂아넣었던 양궁 대표팀.
오늘 연습경기에서도 신들린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진천에서 열린 1차 특별 훈련.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인데 소채원 선수가 활을 쏘려는 순간!
볼에 벌레가 달라붙었어요.
잠시 망설이는 것 같더니 이내 주저 없이 발사!
그런데 이게 그냥 10점도 아니고 과녁 정중앙을 제대로 뚫었습니다.
모두가 웃는데 정말 기가 막힌 실력이죠?
[중계진] "아! 벌레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와~야외 경기다 보니 정말 변수가 많죠.>
[소채원/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그때 굉장히 깜짝 놀라서 '아 이거를 내리고 나와야되나'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시간이 너무 모자라서 순간적으로 '아 그냥 참고 쏴야겠다' 하고 쐈는데 잘 들어갔더라고요."
오늘 2차 경기도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김우진과 안산, 김제덕과 최미선의 혼성대결.
4세트 내내 동점을 기록하면서 연장 슛오프에 들어갔는데 이게 웬일인가요.
네 선수 모두, 보란듯이 10점을 기록합니다.
결국 거리를 재기 위해 자까지 등장했고 과녁 중앙에 조금 더 가까웠던 김우진과 안산 조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음 달 베를린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있는데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기대해도 되겠죠?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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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고무근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815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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