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중소돌' 피프티 피프티 계약 논란…소속사 상대로 소송
데뷔한 지 넉 달쯤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오르며, 중소 기획사의 기적으로도 불렸죠.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건데,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멜로디를 해외에서 먼저 알아봤습니다.
K팝 아이돌 가운데 가장 빨리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오르더니, 14주 동안 차트에 머물면서 걸그룹 중 최장이라는 기록도 썼습니다.
곧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의 사운드 트랙에도 참여해 더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멤버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소속사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 관계를 파괴했다"며 계약을 정지해달라는 겁니다.
정산이 투명하지 않았고, 멤버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채 활동을 강행하는 등 계약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소속사의 설명은 다릅니다.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멤버들에게 접근하는 외부 세력이 있었고, 이게 분쟁의 원인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재근/문화평론가 : 너무 과도하게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게 되면 팬들한테 염증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K팝 산업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대형 기획사' 중심의 K팝 시장에서 '중소 기획사'가 일궈낸 기적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데뷔 7개월만에 분쟁에 빠져들며 앞으로의 활동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FIFTY FIFTY Official')
(영상그래픽 :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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