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자주 타는데”…214명 태운 베트남 여객기, 필리핀공항에 불시착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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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문제로 필리핀 공항에 불시착한 베트남 저가항공 비엣젲 여객기.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인천에서 출발한 베트남 저가항공사(LCCC) 비엣젯 여객기가 28일(현지시간) 기술적인 문제로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의 라오아그 공항에 불시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에는 214명이 탑승해 있었다. 다행히 착륙 과정에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필리핀 민간항공청(CAA)의 에릭 아폴로니오 대변인은 “조종사가 관제탑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알려왔다”며 “엔진 결함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승객들은 공항 라운지에서 이날 오후에 도착할 예정인 대체 항공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77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는 비엣젯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100여개의 항로에서 여객기를 운항 중이다.

특히 이 여객기는 탑승권 가격이 워낙 싸서 한국인들이 베트남 관광 시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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