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한중전 석패…정선민 감독 "선수들은 잘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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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의 정선민 감독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석패한 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중국에 81-8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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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B조 2위 호주와 4강 진출권 놓고 격돌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의 정선민 감독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과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석패한 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중국에 81-87로 졌다.
한국(세계랭킹 12위)은 세계랭킹 2위이자 아시아 최강인 중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연장전에서 뒷심 부족을 보이며 아쉽게 패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내며 최선을 다해줬다. 신장 등 여러 열세가 있었지만 한 발짝 더 뛰며 팀으로서 잘 싸워줬다"며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모습이 보였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총평했다.
종료 7.9초 전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등 17점을 기록한 이경은에 대해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정 감독은 "이경은은 중요한 상황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고, 그 부분에 맞춰 준비했다. 이전 두 경기에서는 출전시간을 조절했다. 이경은이 오늘 경기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노련한 경기 운영 등 가진 능력이 뛰어나고 그런 걸 스스로 잘 활용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2패로 A조 3위가 된 한국은 오는 30일 B조 2위 호주(세계랭킹 3위)와 4강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예선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정 감독은 "휴식일인 내일 선수들의 체력을 잘 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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