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도 모른 집중호우"..예고 없는 특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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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밤새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도내 곳곳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토사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예비특보 없이 뒤늦게 호우특보가 발령되면서 예보 사고 아니냐는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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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도내 곳곳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토사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예비특보 없이 뒤늦게 호우특보가 발령되면서 예보 사고 아니냐는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읍 산내면 사실재터널 인근 도로.
간밤에 내린 폭우로 나무와 흙 등이 쏟아져 2차선 도로가 완전히 가로막혔습니다.
도로 진입이 통제되고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순창 유등면에서는 주변 언덕의 토사가 쏟아져 주택을 위협했고,
적성면에서는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일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룻밤 새 전북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만 30여 건에 달합니다.
[전북소방본부 상황실]
"주택에 1층에 물이 찼다, 하수관 역류한다, 전기선이 벼락 맞았다, 노수 화재경보기가 울린다, 지하층에 침수 배수 요청 이런.."
낙뢰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려 순창 풍산에 무려 187mm의 물 폭탄이 떨어졌고, 고창 심원 174mm, 정읍 태인 160mm 등 적지 않은 비가 내렸습니다.
도내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상 정보가 제때 통보되지 않아 혼선이 컸습니다.
기상청은 밤 9시, 갑작스러운 폭우가 예상된다며 순창과 고창, 남원을 시작으로 무주를 제외한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를 발효했습니다.
특보 가능성을 사전에 예고하는 예비특보 없는 이례적인 특보 발령이었습니다.
전북에 20~8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크게 빗나갔습니다.
기상청은 기후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강우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해명입니다.
[우남철 / 전주기상지청 사무관]
"워낙 변동성이 컸기 때문에 예비 특보 없이 상황이 만들어졌을 때마다 특보로서 대응을 한 사례가 되겠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갑작스럽게 쏟아져 내린 많은 비,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도 잦아지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영상제공: 남원시,정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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