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남부 200mm 폭우···다음달 1일까지 전국 비 예보
최대환 앵커>
호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에 최대 2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질 전망인 만큼, 주변에 침수되거나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경호 기자>
지난 밤 사이 호남과 경남 등 남부 지방에 최대 2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27일부터 이튿날 오전 10시까지 광주에 274mm, 전남 담양에 217mm, 경남 남해에 206mm의 강수량이 관측됐습니다.
(영상제공: 광주MBC)
이번 폭우로 인명,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남 함평군 엄다면에서는 외출에 나선 한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시설물 피해는 주택 파손과 석축 붕괴가 각각 1건, 도로사면 유실 3건, 하천제방 유실 1건, 공사장 침수 1건 등 총 7건이 발생했습니다.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는 낙뢰로 인한 변압기 화재로 30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이 밖에도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될 우려가 있어 사전에 대피한 주민은 모두 21명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김윤상 /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처럼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건 정체전선이 예상보다 북상했기 때문입니다.
정체전선이 더 북상하면서 중부 지방까지 강한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이번 장맛비는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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