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퍽 친 뒤 도주"…뒤쫓아갔다 마주한 처참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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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대낮에 술에 만취한 채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서 1명을 숨지게 했던 운전자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운전자가 이 사고를 내기 전에 다른 곳에서 이미 접촉사고를 낸 뒤 도망치고 있던 정황이 담긴 영상을 저희가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 5분 전, 또 다른 사고 상황이 블랙박스에 찍혔습니다.
목격자가 많은 대낮이었지만 만취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덮친 뒤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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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7일) 대낮에 술에 만취한 채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서 1명을 숨지게 했던 운전자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운전자가 이 사고를 내기 전에 다른 곳에서 이미 접촉사고를 낸 뒤 도망치고 있던 정황이 담긴 영상을 저희가 확보했습니다.
편광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횡단보도로 돌진합니다.
보행 신호에 길을 건너던 행인들을 치고도 그대로 달아납니다.
70대 여성이 숨졌고, 행인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 사고 5분 전, 또 다른 사고 상황이 블랙박스에 찍혔습니다.
[사고 났는데 저거 (갔어?) 응.]
어제 낮 1시 36분 A 씨는 접촉사고를 내고 사과도 없이 도망갔고, 피해 차량이 뒤따라가 신호 대기 중에 잠시 이야기도 나눴지만,
[또 도망간다. 술 마신 거 같아.]
빠른 속도로 그냥 달아나버렸습니다.
A 씨를 따라가던 접촉사고 피해자는 처참한 사고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어머 어머, 사람 받았어. 받았어.]
[한용희/접촉사고 피해자 : 눈이 풀려 있고 말도 어눌하고… 갑자기 과속을 하더니, 시장 쪽으로 번화가 쪽으로 달리더라고요. 너무 빨라가지고….]
목격자가 많은 대낮이었지만 만취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들을 덮친 뒤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A 씨는 또다시 1km가 넘는 거리를 달아나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A 씨는 몸도 못 가눌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의 2배가 넘는 0.2% 이상이었습니다.
[소재아/차량 견인 기사 : 기억이 안 난대요. 그러는 와중에 사람 쳤냐 이런 얘기하던 중에 또 도망가려 해가지고….]
경찰은 A 씨에 대해 음주운전 및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원형희)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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