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니]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승차감·실용성을 동시에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시승기 취재를 가면 사전에 정해진 구간을 2인 1조로 번갈아 운전을 한다. 28일 오전 실시한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아우디 Q4 e-트론’시승행사는 정체가 심한 구간을 지나야했고 덕분에 조수석 승차감에 주목할 수 있었다.
이날 시승 구간은 경기 평택시 소재 아우디 PDI(인도 전 검사) 센터에서 서울 청담동 아우디코리아 본사까지였다.
먼저 동승인 입장에서 더 뉴 아우디 Q4 e-트론은 실내 공간이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선사했다. 앞 좌석은 물론 뒷좌석 공간도 넓어, 유아용 카시트를 2~3개 장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유용하다. 안드로이드, 아이폰 모두 충전잭만 연결하면 바로 차량과 연결돼, 통화·음악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수입차 브랜드가 안드로이드 연결 지원을 안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일전에 한 지인은 보유한 수입차량이 안드로이드 연결 지원을 안 해, 차량 내비게이션용 아이폰을 별도로 구입한 적도 있다.
이날 시승행사는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성능을 아우디 고성능 S브랜드와 비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해 흥미로웠다. 더 뉴 아우디 Q4 e-트론은 이날 운전해 본 더 뉴 아우디 S4 TFSI와 비교해서도 성능이 뒤처지지 않는다.
탑승한 입장에서 제일 눈에 띄는 기능은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다. 운전자는 5가지 주행모드 중 취향에 따라 택할 수 있다. 대개 자동 모드로 운전하지만 ‘다이내믹’ 모드로 운전시 스포츠카를 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대신 연비가 하락하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두 차량을 모두 ‘다이내믹’ 모드로 운전해봤다. 오후12시50분경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최대 주행거리는 392km였지만, 서울까지(85km) 다이내믹 모드로 오니 250km까지 떨어져 있었다.
더 뉴 아우디 Q4 e-트론은 1회 충전시 이론상 최대 368km를 갈 수 있다. 연비를 아끼기 위해 효율 모드로 주행시 서울과 부산 사이(400km) 운전도 가능하다.
또한 더 뉴 아우디 Q4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로 고속도로에서 달리기에 충분한 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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