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포기했다' 아스널, 1700억 주고 英 국대 MF 라이스 영입 임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데클란 라이스(24·웨스트햄)가 아스널의 붉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스 영입 경쟁에서 철수했다”면서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 구단에 세 번째 제안을 건넸다. 이번 제안은 이적료 1억 5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라이스를 영입한다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기존 아스널의 최고 이적료는 니콜라 페페였다. 아스널은 2019년에 페페를 영입할 때 72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를 쏟아부었다. 페페는 프랑스 니스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비슷한 시간에 “라이스 영입 경쟁에서 맨시티가 발을 뺐다. 맨시티는 아스널이 제안한 이적료만큼의 금액을 맞출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아스널은 빠른 시일 내에 라이스 영입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스널은 앞서 웨스트햄에 2차례나 라이스 이적 협상을 제안했다. 1차는 8,000만 파운드(약 1,300억원)였고, 2차는 9,000만 파운드(약 1,500억)였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1억 파운드(약 1,650억원)를 고수한 탓에 양 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3차 제안에서 두 팀이 손을 맞잡았다. 따라서 라이스의 아스널 이적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아스널과 라이스는 일찍이 개인 합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지난 2022-23시즌이 끝난 후 베테랑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를 독일 레버쿠젠으로 떠나보앴다. 라이스는 이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라이스 외에도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튼) 영입을 노린다.
한편 맨시티는 첼시 베테랑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 영입을 최근에 확정했다. 라이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다가 한걸음 뒤로 물러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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