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해변에 진심” 인천 하나개해수욕장 아끼고 돌봐
롯데홈쇼핑은 다양한 분야의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도심 숲 조성을 통해 서울시 탄소저감에 기여한 롯데홈쇼핑은 해양 생태계 보전까지 친환경 활동을 확대했다.
갯벌로 유명한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은 피서·체험활동으로 관광객이 늘며 쓰레기와 어업 폐기물이 급증했다. 롯데홈쇼핑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나개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게 됐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은 단순한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해양 생태계 보전에 장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이에 비영리 스타트업 이타서울과 협업해 데이터 플로깅을 진행하게 됐다. GPS와 카메라를 활용해 정화활동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쓰레기의 종류·이동거리·사진 등을 분석해 환경 보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 인천 하나개해수욕장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2시간 동안 약 1.5㎞에 이르는 해변 주위를 걸으며 플로깅을 진행했다.
유리병·담배꽁초부터 파도에 떠내려온 그물, 바위틈새에 버려진 부표 등 약 90㎏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를 환산하면 페트병 7500개 분량의 플라스틱이 해양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 셈이다.
행사에 참여한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은 “해변에 쓰레기가 이렇게까지 많은 줄 몰랐다. 해양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고”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연 3회 이상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서울·경기뿐만 아니라 강원·제주 등 다양한 지역의 반려해변에서 정화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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